우리나라에서는 연간 1만6000여 개의 축제가 열린다. 365일 축제가 열리는 셈인데 그 중에서도 ‘10월’은 그야말로 축제의 계절이다. 올 해는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태풍피해로 인해, 개최예정이었던 지역축제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KBS 1TV 아침마당에서 ‘축제 안팎에서 불거지는 다양한 문제와 지속 가능한 축제’를 위한 논의는 시의적절했다는 평이다.
올 가을 지역 축제 갈 생각이 있다(O) 없다(X)를 묻는 질문에서 갈 생각이 있다고 (O)를 선택한 김종원은 지역축제를 많이 찾는 것이 나라 사랑이라면서, 지역축제의 문제점과 살려야 할 부분을 명쾌하게 제시했다.
대한민국이 ‘축제공화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에서 지역축제가 대한민국 문화자산이 되어야 한다고 피력한 김종원은 지역축제은 집중과 선택의 묘가 필요다며 지역축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10월 서울 관악구 ‘귀주대첩 1,000주년 2019 관악 강감찬 축제’ 기획자이자 총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종원씨는 축제의 성패가 취향 저격 아이템에 달려 있다며 콘텐츠 개발을 강조했다. 또 다른 패널은 ‘지역 특산품’ 만 강조하면서 ‘우리가 만들었으니 관객은 즐겨라’는 식의 상명하달식의 축제는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날 아침마당 ‘목요 이슈 토크 나는 몇 번’에서 ‘올가을, 지역축제 갈 생각이 있나’를 묻는 질문에 시청자는 압도적으로 갈 생각이 있다고 답변했다.